업소 출연료… 김건모·이승철 최고액 ‘밤의 황제’
채연 1,500만원… 장윤정 1,000만원
톱가수의 몸값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김건모 이승철 등 가창파 가수들은 역시 밤의 황제였다. 이들은 야간업소 출연시 회당 많게는 3,000만~3,500만원까지 출연료를 받으며 초특급 대우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검찰과 경찰이 연예기획사의 소개비 관행을 문제로 삼으며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스포츠한국이 입수한 명단에 따르면 이들 외에도 조성모가 회당 2,000만원대, 하리수 채연 전인권 등이 1,500만원 전후를 기록했다. 각각 출연 업소가 예시된 이 문건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의 높은 몸값을 기록하는 가수들은 대부분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이다.
트로트 가수의 출연료 또한 1,000만원을 상회했다. 장윤정은 회당 1,000만원 이상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태진아가 1,000만원을 한 번에 받는 것으로 기록됐다.
이에 비해 예상 외로 적은 액수를 받는 가수들의 몸값도 적시됐다. 왕년의 스타들 중에는 회당 50만~100만원을 받고 단발로 혹은 30회 이상 장기 계약을 맺는 경우도 있다. 최성수 김범룡 등의 스타들은 600만~800만원대를 기록하며 전성기 가수들 못지 않은 몸값을 자랑하기도 했다.
가수들의 몸값은 방송에서의 인기와 비례하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지방의 신흥 나이트클럽의 경우 홍보를 위해 웃돈 경쟁을 하면서 몸값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업계에 따르면 고액을 받는 톱스타의 경우 그만큼 야간업소에 자주 출연하지는 않는다. 이 문건은 기준 시기가 달라서 최근 몸값 변동 가능성은 있다.
일부 연예기획사들은 이 같은 연예인의 몸값에 대해 연예인을 개별 근로자가 아닌, 개별사업가 개념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연예사업의 특수성을 이해해야 한다며 근로자 공급사업자 등록이 능사만은 아니라며 법적인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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