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칠석법회가 봉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워싱턴 보림사는 3일 칠월 칠석(七月七夕) 불공을 훼어팩스 소재 법당에서 열었다.
경암 주지스님은 설법을 통해 “불가에서 칠석법회는 자손의 번영과 조상님들의 극락행을 위해 열린다”며 “견우와 직녀가 만난 칠석 불공은 부부 간 사랑을 확인하고 형제간 우애를 도모하며 자녀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허노윤 법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법회에는 주원광 신도회장등 1백여명의 불자가 참석한 가운데 천수경, 반야심경 독경에 이어 설법, 음성공양, 관음시식, 사홍서원, 영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보살수계식이 열려 엄경애(진덕행), 김준홍(무변), 김재홍(현중), 김명순(진성화), 송은정(원심화) 씨가 법명을 전수받았다.
예로부터 음력 7월7일인 칠월칠석은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 오작교에서 만나는 날로 이날 자손창성과 수명장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불공을 올려왔다. 또 여자들은 길쌈을 잘하게 해주라고 빌었고 남자들은 공부를 잘하게 해 달라고 비는 날이었다.
한편 메릴랜드 저먼타운의 한국사(고성 스님), 브룩빌의 법주사(주지 허관 스님)도 이날 많은 신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칠석법회를 거행했다.
한편 보림사는 백중천도재 기도 회향을 오는 10일(일) 낮 12시 갖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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