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건물 앞쪽 광장에 출애굽기 32장 4절 이하 아론이 만들었던 황금 송아지 동상이 자리잡고 있다. 이 시대의 물질만능의 신을 대변하며 누군가가 세워 놓은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알게 모르게 쌓아 올린 물질만능의 바벨탑은 이미 무너지고 있는 것을...
새벽부터 밤중까지 ‘돈! 돈! 돈!’을 외치며 ‘우리의 인생의 모든 삶의 목적이 부에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며, 극대화된 이기심에 사람을 버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며 달려온 이민의 인생길에 물질이 주는 편안함과 맛과 멋에 취해 지금 여기가 좋사오니를 읊조리며 진동하는 세상에서 진정한 영혼의 평화도 느껴본 지 오래지만, 감각이 마비된 채 살아오고 있던 우리들이 아닌가?
우리를 지으신 자가 각 사람을 존귀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었건만 영혼에 대해 무지한 채, 눈 멀고 귀 먹은 상태로 비틀거리며 또 다시 ‘돈! 돈! 돈!’을 외치다가 이민의 광야에서 비바람과 폭풍우를 만나고 있는 것이다.
18세기 계몽주의 사상으로 인해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던 우리 선진들이 과학의 발달로 세계관이 바뀌면서 하나님을 종교화, 도덕화하며 이성의 합리적 사고를 중시하며 지식과 자유를 추구하면서 방종과 타락의 인본주의로 전락하게 된 것은, 루시퍼에 이어 또 다른 반역의 기를 하나님에게 들이댄 것이다.
자기만이 인생의 사는 목적이요, 나만의 배를 위하여 치부하며, 고민하며 먹고 배부른 가운데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한 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의 나무를 좇아 옳다! 그르다!를 반복하며 하나님 자녀의 거룩한 자리에서 벗어나 개개인이 스스로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곤두박질하며 이제 어찌할꼬!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돌아가야 한다. 자신으로 완악의 신이 되어 스스로를 위한 삶의 협착한 공간에서 온 우주 가운데 충만하신 하나님 자녀의 자리로 돌아가자! 왜곡된 삶과 거짓 가면의 인격을 내려놓고 순수한 인간의 본성으로 모두 돌아가자! 이미 파선하여 물이 들어오고 있는 갑판에 서있는 지금, 생명줄을 붙잡자! 그러면 우리는 기필코 영생이라는 종착역에서 끝없는 평강과 쉬임을 얻게 될 것이다.
영원한 안식, 영원한 평화를 위해 사는,
오늘 하루의 삶이란 지극히 가치가 있는 삶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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