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의 역사 깊은 메이저리그 야구장인 리글리 필드가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다.
15일(현지 시간) 시카고 트리뷴과 시카고 선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주민들은 내년 1월 4일 단하루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의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이례적인 기회를 갖게 됐다.
이 같은 리글리 필드의 1일 스케이트장 변신은 내년 1월 1일 리글리 필드의 외야에서 펼쳐질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팀인 시카고 블랙호크스와 디트로이트 레드 윙스의 야외 아이스하키 경기인 ‘윈터 클래식’ 덕분(?)이다.
컵스측은 윈터 클래식을 위해 리글리 필드에 설치한 임시 아이스링크를 해체하기 전 이웃 주민들과 컵스팬, 블랙호크스팬들에게 이 특별한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탈 기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릴 리글리 필드 스케이트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10달러짜리 1시간용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며 각자 자신의 스케이트를 지참해야 한다.
컵스의 마이크 루프라노 부사장은 리글리 필드의 유명한 센터 필드 전광판이 배경이 된 아이스 링크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로 평생에 한번 있을 이벤트가 될 것 이라며 입장권이 빠른 시간 내에 매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리글리 필드 스케이트장 입장권 수익은 컵스의 자선사업에 쓰이게 될 예정이다.
(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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