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남은 달력이 며칠 남지 않았다. 지난 11월 말부터 신문에 각종 모임의 광고가 실리는 것을 보았다.
사람마다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심정이 다르겠지만 금년에는 유난히 모두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을 많이 들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족 중 한사람이 불치의 질병 진단을 받고 투병한다는 가정 그리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동으로 인하여 생긴 예년에 경험하지 못하였던 불경기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희망을 품고 가는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다행히 천하보다 귀하다는 우리는 시간과 하루 한달. 일년이라는 기간이 있어서 과거의 것들은 망각하게 되고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며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가 하고 생각하게된다. 매년 12월이 시작되면 다사 다난하였던 한해를 뒤돌아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되는 시점에 동창회나 향우회, 종친회, 친목회, 등으로 모이게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나 동창들이 반가움에 술잔을 주고받으며 정담을 나누는 것은 보기 좋은 것이다. 적당하게 마신 술기운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추억을 이야기하며 유쾌하고 흥겹게 노래도 부르며 춤도 추면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어져서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다.
그러나 모처럼 만난 동창이나 친구들이 회포를 푼답시고 술을 자제하지 못하여 대취하게되면 몸을 상하게된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약이 되고 폭음은 몸을 망친다. 과음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사고는 패가망신이고 폭음으로 인한 신체의 이상은 간에 영향을 준다. 그러나 간병은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피로하기 쉽거나 복부에 이상이 있는 것은 다른 병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간은 2/3 가 딱딱하게 굳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간혹 의료 기관을 찾는 간병 환자 중 약 15%는 지나치게 늦어서 치료에 손을 쓸 수가 없는 상태의 환자라고 한다. 간 경변증 환자의 50% 이상이 간병이 발생하기 전 오래 동안 상당량의 술을 마셨다는 것을 실토하고 있다. 이제 술을 자주 접하게되는 연말에 술은 마시되 간을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리라 생각된다. 부득이 과음을 하였으면 다음날 인삼 끌인 물이나 따뜻한 꿀물을 마시고 해장국으로 콩나물국이나 북어 국이 좋다. 또한 많은 양의 물을 마셔서 체내의 알코올이 수분을 증발시키는 것을 보충하고 혈액순환과 노폐물의 배설을 위해 목욕을 하는 것도 좋다. 만약 숙취가 해소되지 않고 고생을 하면 갈석해성탕을 두 첩 정도 복용하면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
산호세 엄한신 한의원 (408)615-7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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