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선교회(SEED Inter national·국제대표 이원상 목사)가 날로 확대되는 세계 선교 사역을 효율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구상중이다.
시드선교회는 시드-USA 역할을 하고 있는 ‘SEED 인터내셔널(이사장 이용걸 목사)’, ‘SEED 코리아(이사장 김상익 목사)’, ‘SEED 캐나다(이사장 김태원 목사) 등 세 단체의 이사진을 통합, 국제이사회를 만들어 선교사 훈련 및 선교지 사역에 있어 팀 사역이 보다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드 국제본부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 장세균 선교사는 “가끔 선교 현장에서 같은 SEED 출신 선교사들이면서도 서로를 모르는 경우가 있었다”며 “국제이사회를 만들면 기구가 보다 명확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시드는 이를 위해 내년 1월과 4월 이사회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캐나다 밴쿠버에 2년 전 설립된 시드 캐나다는 시드-인터내셔널 지부이면서도 재정 집행 및 자산 관리는 독립적으로 해왔으며 지난 해 2월에는 자체 모금활동을 통해 400만달러 상당의 선교훈련센터를 밴쿠버에 마련했다. 선교훈련센터(Imitating Christ Training Center)는 현재 시드와는 별개의 독립 선교단체로 등록돼 있으며 한국 사랑의교회의 오정현 목사가 명예 이사장, 이원상 목사가 미주 이사장, 박신욱 목사가 운영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박신욱 목사는 “센터를 구입할 능력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많은 사람들의 헌신적인 지원과 일부 독지가들의 기부로 1년 반 만에 바닷가에 있는 멋진 센터를 구입할 수 있었다”며 “센터를 시드 소속이 아닌 전 교회들을 위한 독립적 운영으로 해달라는 일부 기부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ICTC’의 이름으로 2007년 10월에 자체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시드 코리아’ 역시 사역은 협력하되 시드 인터내셔널과는 별개로 자산을 관리하고 운영된다.
2000년 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CMF 선교회와 뉴욕장로교회의 ROW 선교회가 통합돼 탄생한 시드선교회는 북미주 한인 이민교회 최초의 초교파 국제선교단체. 2007년에 30여개국에 70여 가정, 12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북미주한인선교단체로는 유일하게 복음주의선교기관연합체인 ‘EFMA’에 정식 가입돼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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