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문인회(회장 이영묵) 주최 신인상 공모전에서 김영주(볼티모어 거주.사진 왼쪽)가 소설부문에 당선됐다.
수필부문은 샘 강(훼어팩스 거주.사진 오른쪽)씨가 당선, 시부문은 박평일(전 워싱턴지역 서울대동문회장)씨가 당선 없는 가작에 선정됐다.
김영주씨는 헐리웃 영화에 엑스트라로 참가한 한인 기혼여성의 자아찾기 여정을 그린 ‘삼일 간의 파티’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존스 홉킨스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씨는 하워드 카운티 공립도서관 스페셜리스트로 근무중이며 한국일보 교육섹션 고정 칼럼니스트로 활동중이다.
김씨는 “남의 눈을 의식하기 보다 자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정 행복한 인생을 위한 돌파구를 찾아보는 이야기들을 쓰고자 한다. 어두운 밤을 밝히는 등불 같은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좋은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샘 강씨는 수필‘오른손’으로 당선, 박평일씨는 ‘코스모스’와 ‘인연’으로 시 부문 가작에 입상했다.
장애를 극복하고 버클리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샘 강씨는 “다운 신드롬, 자폐, 마비, 그들에게 주어진 그런 것들이 굴레가 아니라 축복이라는 것을 알기 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아픈 친구를 위해 등 두들겨줄 줄 아는 그 따스함을 무가치 한 것으로 버리고 간다면 우리 삶은 참 황량할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인간 세계에 짙게 드리워진 사회적 필터들, 한번쯤 치워 놓고 명료한 시선으로 그들을 보고 싶어 수필 ‘오른 손’을 빚었다”고 밝혔다.
이영묵 회장은 “올해는 총 15편 으로 숫적으로 그리 많은 것은 아니었으나 수준 높은 작품을 보며 문학을 사랑하고 좋은 작품에 정진하는 문학도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심사는 허권, 유양희, 박현숙, 최은숙, 김정임씨 등 문인회 회원들이 맡았다.
시상식은 25일(일) 오후 6시 코리아 모니터에서 열린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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