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호실 차장이 된 거제도 소년.
요셉처럼 하나님만 바라보며 전진하던 그 소년은 최첨단 IT 기술을 청와대에 도입해 정보화의 볼모지였던 그곳을 정보화의 산실로 탈바꿈시켰다. 또 ‘경호도 과학이다’라는 신념으로 선진경호기법인 ‘유비쿼터스 경호시스템’을 구축, 대통령 경호실을 세계 최고의 경호 전문기관으로 발전시켰다. 사람들은 그가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향한 바라봄’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신앙 간증집 ‘바라봄의 법칙’을 낸 주대준 장로는 경남 산청군의 작은 산골에서 태어났다. 부친이 사업에 실패하자 거제도로 가 살게 된다. 그런 어려움 속에 주님을 만났다. 처음 교회에 갔을 때 ‘주 예수를 믿으라’고 적혀 있는 현판을 보고 예수님의 성이 주씨라고 생각했다는 그는 주씨 아저씨를 평생 멘토로 삼는다. 그리고 늘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아왔다.
또 성경 속 요셉이 모델이었다. 그가 애굽의 총리가 된 것처럼 청와대 입성을 꿈꿨고 전산실이 생기기 전부터 그 곳에서 일하는 모습을 그리며 실력과 마음가짐, 태도를 가꿨다.
청와대에 들어온 후 전산실 프로그램 개발팀장으로 일하면서 그의 탁월한 리더십은 경호실 사람들의 수준을 엘리트로 끌어올렸다. 그는 경호실 안에 선교회도 조직했다. ‘바라봄의 법칙’에는 그의 이런 열정과 리더십, 바라봄의 비밀이 담겨 있어 단순히 신앙 간증집이 아닌 자기 계발서로도 적합하다.
지난 12월 공직에서 물러난 주 장로는 앞으로 한국 내 미드웨스트대학에서 컴퓨터보안학과와 경호 전문학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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