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행동하는 근본 뿌리에는 사물과 사건에 대한 개념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행동이 출발합니다. 그러므로 이 개념은 추상적인 단어가 아니라 사람의 모든 행동과 삶의 시발점입니다. 문제는 내가 가지고 있는 개념이 옳은 것인가 아니면 그른 것인가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 개념이 성서적이고 신앙적인가 하는 것입니다. 나의 행동의 시작이 무엇인가, 나의 가치관 나의 관점, 나의 개념이 과연 성경에서 나온 것인가 아니면 일반 세상에서 얻어진 것인가를 항상 물어야합니다. 개념에서 행동이 나오고 개념에서 경험이 나옵니다. 성경적인 개념에서 시작하면 성경적인 경험이 나옵니다.
롬12:2절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고 했습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분별하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이 세대의 무엇을 본받지 말라는 것입니까? 기독교인이 불신자와 똑같이 살아갑니다. 같은 학교, 같은 직장, 같은 옷, 같은 음식을 먹으며 같은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 많은 사건, 사상, 문화, 유행 속에서 살아갑니다. 우리는 이런 것들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는 말은 세상의 개념을 본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 관점, 시각을 본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귀는 성도들의 마음 속에 비기독교적이고, 비성서적이고, 비 신앙적인 개념을 심어 놓습니다. 문화를 통해서, 사상을 통해서, 유행을 통해서 심어지게 합니다. 그런 개념이 심겨져 있으면 사건이 닥쳐 올 때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방향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혼 문제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인들은 물론, 자녀들, 집안,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이혼 문제, 1세기 전 만해도 우리 나라에서는 거의 없었습니다. 칠거지악으로 쫓겨나는 경우에도 본가로 가다가 나무에 목을 매거나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가문에 수치라고 해서 장례도 제대로 안치렀고 여인이 시집을 가면 그 집의 귀신이 된다고 했습니다. 이혼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60년대, ‘70년대 초만 해도 이혼은 연예인들이나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이혼율이 50%에 육박하고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같이 살다가 맞지 않고 싫어지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일반화 되었습니다. 이것이 이 세대의 이혼에 대한 개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기독교인들의 마음에도 이 개념이 심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개념은 변합니다. 변하는 기준이 그 세대를 이루고 있는 타락한 안간힘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이혼”의 개념은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찌니라”(마19:6)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가장 잘 어울리고 가장 행복할 수 있는 분을 골라서 짝을 지어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어떤 이유로도 이혼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한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마5:32절에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는 자는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간음은 이미 결혼 서약을 행위로 파기한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버리게 됩니다. 이것이 성경적 이혼의 개념입니다.
좋은 기독교인이란 바른 신앙관과 성서적인 개념,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에 재한 개념, 십자가에 대한 개념, 성경에 대한 개념, 죄, 회개, 구원, 이웃, 섬김, 사명, 죽음, 영생... 모든 것에 대한 성경적 신앙적인 시각과 개념이 정립되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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