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워싱턴 보림사(주지 경암 스님)가 지난 4일 입춘법회에 이어 8일 방생 법회를 봉행했다.
허노윤 거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방생법회는 삼귀의, 찬불가, 입춘 발원문(청재법사), 방생 발원문(주원광 법사 신도회장), 입정, 설법 순으로 진행됐다.
경암 스님은 설법을 통하여 “농경문화의 세시풍속의 하나인 입춘은 농민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축제를 올리는 날”이라며 “특히 삼재 홍수, 태풍, 화재 등 3가지 재난을 소멸하기 위한 중생들의 기원”이라고 소개했다.
경암 스님은 또 “산과 강, 육지와 바다에서 죽어가는 미물 한 마리마저도 저버리지 말라는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일깨워 죽어가는 목숨을 살려주는 방생 공덕을 베풀고 정월 대보름달이 천하를 밝게 비추듯 여러분들의 덕을 세상에 쌓으라”고 주문했다. 경암 스님은 이어 “목숨을 살려주는 것은 제일 큰 공덕”이라며 “보시 정신을 일깨워서 상생의 정신을 바로 길러 세상이 평화롭게 날마다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보림사 신도들은 법회에 앞서 이날 오전 대서양 베이브리지 세인트 포인트 공원에서 물고기 150마리를 바다에 놓아주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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