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이 미 전국에서 5번째로 교통 체증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정보 분석기관인 ‘내셔널 트래픽 스코어보드’(NTS)는 최근 발표한 2008년 보고서에서 미국 전국의 대도시 지역의 교통 체증 정도를 분석, 워싱턴 지역을 5위로 꼽았다.
워싱턴 지역은 NTS의 2007년 통계에서는 4위에 랭크됐었다.
워싱턴이 4위에서 5위로 한 단계 떨어진 것은 경기침체 여파로 상당수 주민들이 개인 차량 에서 대중교통 이용으로 출퇴근 형태를 바꾼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또 같은 이유로 카풀을 하는 숫자도 늘어났다.
그밖에 경기가 나쁜 탓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어나 출퇴근자 숫자 자체가 줄어든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숫자상 교통 체증이 다소 완화됐다는 통계에도 불구하고 실제 주민들은 여전히 교통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다.
메릴랜드 그린벨트에서 DC로 통근하는 한 주민은 “왕복 출퇴근에 1시간 30분 이상이 걸리며 차가 막혀 차 안에 갇혀있는 시간만도 편도 20분씩이나 된다”고 말했다.
NTS의 이번 보고서에서 워싱턴 지역의 ‘체증지수’는 1.20으로 집계됐다. ‘체증지수’는 실제 운행에 걸린 시간과 체증이 없을 경우의 시간의 비율로 1.20은 체증이 없을 경우보다 20% 정도 더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다.
또 2008년 워싱턴 지역에서 체증이 가장 심했던 시간대는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로 나타났다.
체증이 가장 심한 지점은 I-395 북행선 조지 워싱턴 파크웨이 합류 지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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