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크리스천 기도 모임 ‘CBSI’
탈북학자 김현식 교수 증언 청취
북한주민 위한 기도 연장키로
종교의 자유 없이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미국 크리스천들의 관심과 기도가 확산되고 있다.
‘성경공부와 기도를 통한 그리스도의 제자 육성’을 목표로 모이고 있는 CBSI(Community Bible Study International)는 지난 28일 한미장학재단 이정환 회장 자택에서 탈북학자 김현식 교수를 초청해 북한의 실상을 전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이 분단국가인지 조차 모르던 CBSI 회원들에게 김 교수가 폭로하는 북한 주민 탄압상은 상상을 초월한 충격 그 자체. 시종 진지함 속에 탄식하며 증언을 듣던 80여 참석자들은 지난 일년간 해왔던 북한을 위한 기도를 한해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북한이 자유를 되찾을 날을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는 김 교수의 사역을 전폭 지지하기로 했다.
김 교수는 “과거 평양은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불릴 만큼 하나님이 크게 역사했으나 많은 크리스천들이 남한으로 피난하면서 한국이 오히려 영적 강국이 됐다”며 “북한은 이제 김일성, 김정일, 당을 삼위일체로 삼는 유일신 사상을 전 주민 모태신앙으로 철저히 훈련받는 나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만일 그 땅에 복음이 심겨져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날 북한은 온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희망도 전했다.
이날 모임은 소프라노 줄리아 김, 테너 대니얼 채, 피아노 윤선하씨의 연주와 김 교수의 아내로 한복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자씨가 마련한 전시회가 곁들여졌 다.
CBSI에 10년 째 참석하면서 이번 모임을 주선한 이제니씨는 “이렇게 많은 미국인들이 한국을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찬양과 맛있는 한국 음식, 미소가 넘치는 천국같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한 기자>
CBSI는 ...
1975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한 ‘제4장로교회’에서 탄생한 CBSI는 현재 60개 나라에 12만6,000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초교파적 모임으로 성장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텍사스에 거주할 당시 CBSI를 통해 영적 성장을 체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도 같은 장소에서 매주 모여 기도와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데 평균 30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한 국가를 정해 기도를 하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는 북한이 대상이 됐다. 한국에서도 클래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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