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문제가 약이 된다. 점수만 보지 말고 틀린 것을 반드시 공부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여름방학을 잘 이용하면 SAT 점수를 높이 올릴 수 있다. 특히 중간정도의 점수를 기록했다면 문제 유형을 익히고, 스킬을 키우도록 노력한다.
입학 사정에서 학교성적과 함께 SAT 점수는 지원자의 대학수업 수강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내기 위해 수 차례 SAT 시험에 응시한다. 특히 다음 입시부터 응시 횟수에 상관없이 가장 좋은 점수를 대학에 제출할 수 있는 ‘스코어 초이스’가 시작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를 위해서는 여름방학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여름방학 SAT 점수 올리기 작전’을 세워보자.
집에서
실력 있다면 참고서-문제집 구입 독학 가능
어려운 부분 집중 보강·단어 공부 충실해야
학원에서
공부한 만큼 성적 안 나오거나 실력 부족땐
집중교육 받아 문제 유형 익히고 스킬 습득
■ 시험 일정
우선 언제 시험이 실시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www.collegeboard.com)에 따르면 2009-10년도 시험일정은 다음과 같다.
▶10월: 10일, 18일
▶11월: 7일, 8일
▶12월: 5일, 6일
▶1월: 23일, 24일
▶3월: 13일, 14일
▶5월: 1일, 2일
▶6월: 5일, 6일
■ 언제 응시하나
정답은 나름대로 준비가 됐을 때이다. 철저한 준비없이 시험에만 매달린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없고, 횟수만 늘어난다. 아무리 ‘스코어 초이스’가 시행된다고 해도 시험횟수가 많아서 유리할 것은 전혀 없다. 왜냐하면 상위권 대학들 가운데는 시험성적 전체를 요구하거나, 살펴보는 대학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름방학이 끝나면 11학년이 되는 10학년생들이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2학기 과정에서 알지브라 II를 끝내기 때문에 실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 갖춰져 있다.
특히 11학년에 올라 11월에는 SAT시험의 전초전인 PSAT에 응시하게 된다. PSAT는 내셔널 메릿 장학금과 직결돼 있는 만큼 집중적인 준비는 자연히 이 시험 준비도 하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11학년생들의 경우 12학년에 오르면서부터 대입준비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기 십상이다. 물론 만족스러운 준비가 안됐다면 12월까지의 성적을 대학이 받아주는 만큼 마지막 도전을 해볼 수 있다. 하지만 가급적 내달 6일에 실시되는 시험으로 끝낼 수 있으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학원을 이용해야 하나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쉽게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다만 본인의 실력이 다소 떨어지거나, 공부한 양에 비해 점수가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다면 사설학원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요즘 사설학원들은 전문화 된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문제 유형을 익히도록 하는 한편, 시험에 필요한 스킬도 알려준다.
전문가들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최소 한 번 정도는 사설학원에서 교육을 받는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물론 본인의 필요에 따라 결정하고, 선택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정석 아이비드림 대표는 “방학 때마다 사설학원에 등록하는 것보다는 한 시기를 택해 집중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라며 “예를 들어 12학년에 올라가는 11학년의 경우 여름방학은 과외활동 등 대학 지원에 필요한 균형을 맞추는데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집에서 공부한다면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경우라면 굳이 사설학원을 다니느라 시간과 돈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이런 학생들은 결국 참고서와 씨름을 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SAT전반을 다루는 배런스, 카플랜, 칼리지보드 등에서 출판된 종합 참고서를 바탕으로 공부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집을 별도로 구입해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문제집들은 챕터별로 나뉘어져 있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즉 문제를 풀어가다 보면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그 부분에 대해 보강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와 함께 단어공부에 충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어장을 만들어 하루 분량을 정해 놓고 외우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서점에서 ‘임포턴트 잉글리시 워드’(Important English Word)를 구입해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어휘력은 한 순간에 실력을 향상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고, 중학교부터는 시사잡지 또는 신문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어휘를 접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물론 문학전집도 큰 도움이 된다.
■ 연습시험이 중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집이나 학원 등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를 보면 이상할 정도로 틀린 문제가 또 다시 틀리곤 한다.
연습시험은 단순히 시험만 보고 성적을 체크하는 것이 아니다.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을 반드시 공부해 두 번의 실수를 하지 않도록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양 민 US에듀 컨설팅 대표는 “SAT시험은 문제은행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폭이 넓지 않다”며 “이는 연습시험에서 틀린 문제들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에 공부를 강화한다면 점수가 올라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6월 SAT 등록 마감 연장
칼리지보드는 6월6일 실시되는 SAT 시험 등록을 아직 하지 못했을 경우 19일 오후 8시59분(LA시간)까지 등록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등록마감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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