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5월 매매 진행건수 전년 대비 27% 늘어
최종 계약완료 건수는 14% 떨어져…숏세일 영향
시애틀 지역의 주택매매 진행건수(pending sales)가 전년에 비해 두달 연속 크게 증가,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북미 부동산 종합 리스팅 업체인 NMLS가 4일 발표한 주택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킹 카운티의 주택매매 진행건수는 1년 전에 비해 27% 급증했다. 주택매매 진행 건수는 바이어가 제시한 가격에 셀러가 동의해 마무리 서류작업만 남겨둔 상태의 주택을 의미한다.
전달인 4월에도 주택매매 진행건수가 전년대비 15% 정도 늘어나 1년 이상 꽁꽁 얼어붙었던 주택시장에 봄이 찾아오고 있다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5월 중 계약이 최종완료(Closing)된 주택건수는 1년 전에 비해 14% 줄었다. 통상 셀러와 바이어가 오퍼에 합의할 경우 90% 정도는 클로징에 한 달 정도 걸리는 데 비춰볼 때 매매합의는 급증한 반면 클로징은 줄어든 기현상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주택가격 하락으로 주택시세가 융자금보다 낮아 ‘숏세일’을 하는 주택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숏세일’의 경우 매매기간이 통상적인 거래에 비해 융자기관의 승인 등 절차가 복잡해 최고 6개월 정도까지 소요된다.
실제 4월 킹 카운티에서 펜딩 세일로 분류된 주택 가운데 62%만이 5월 중 계약이 마무리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킹 카운티 주택의 5월 중간거래가격은 37만5,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5% 떨어졌고, 올 초에 비해서도 2%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도 바닥을 치지 못한 채 주춤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중간거래가격은 31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1%, 피어스카운티는 23만 달러로 1년전 26만6,000달러에 비해 3만3,000달러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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