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진 민주평통 제12.13기 워싱턴협의회장
오늘은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가 14기를 시작하는 출범의 날이다. 전 세계 17,000여명의 새로 위촉 받게 되는 신임 자문위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여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헌법 자문기관으로 설립됐다. 다변화하는 주변국의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 초당적·범국민적 차원에서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는 기관이다. 지난 2005년 7월1부터 4년간 워싱턴협의회 회장으로 남과 북이 하나 되기를 간절하게 바라면서 다양한 통사업을 위원들과 함께 진행하였다.
지난 4년간 저와 이곳의 위원들은 민주평통의 활성화와 평화통일 기반조성, 남북간 교류협력사업 강화, 통일에 관한 범 동포적 합의 조성과 범민족적 역량 결집을 위해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국민운동의 중심체’로서의 헌법이 부여한 책무를 감당해 왔다. 또한 지역과 계층, 정파와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계층을 통일실현에 참여토록 하는 기반과 역량을 갖추어왔다. 더불어 자문위원들 중심의 평화통일을 한인사회 속으로 확산하는데 있어 선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통일운동을 진행해 오던 바 9번 북한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수해를 당해 고통 받고 있는 북한 형제들에게 밀가루, 연탄, 영양제 등을 지원하였고, 청소년 평화통일 아카데미를 통해 차세대 리더들에는 조국의 역사. 문화, 통일현장을 탐방하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의 조국 한반도의 평화. 통일운동을 위해 노력하였다.
지난 4년의 경험을 통해 민주평통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첫째, 남과 북을 대립적 관계로 이끌어 가고자하는 대통령 주변에서 대통령을 보필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과감하게 척결해야 한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새로 꾸려진 14기 평통은 정파나 견해를 떠나 북핵 문제 등 한반도에 조성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민주평통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 그렇게 함으로써 6자회담의 지지부진한 협상의 대화가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
둘째, 헌법기관인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특정 정파나 지역,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의 갈등관계를 떠나 남과 북이 하나 되는 길에 동참하여 평화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이끌어 가는 통일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
셋째, 이명박 대통령님과 워싱턴 민주평통은 남북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망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통일 정책에 우선순위를 두어 남과 북 그리고 해외에 흩어져 있는 동포들의 의견과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이뤄 놓은 대북정책을 긍정적인 자세로 수용, 더 발전되고 진전이 있는 대북정책이 나와 주기를 바란다. 특히 북미관계의 교량 역할을 성공시키는 것이야말로 남북과 동북아의 평화를 추구하는 우리의 소명이 되는 것이다.
넷째, 북한의 핵문제를 주변국과 한반도의 이익에 상응하는 방향으로 원만한 해결을 해나가는 지도력을 발휘해 가기를 바란다. 일례로 현 정부와 북한이 대화할 수 있는 특사를 파견하여 분단과 대립에서 상생과 공영의 통일 정책을 실현시키기를 바란다.
이제 제14기 민주평통이 출범하는 오늘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온 몸으로 함께한 동지들, 국내에서 통일을 이야기하고 통일을 노래했던 동지들, 민주평통을 위해 신념과 정열을 바치고 떠난 동지들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통일에 크게 기여하여 모든 국민들이 공감하고 함께 할 통일의 길, 평화의 길을 건설하는 대한민국의 통일대통령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란다. 진정한 남북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이루어낼 제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출범을 축하와 동시에 큰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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