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이 와서 미주동포들에게 한국의료를 홍보 하고 있다. 반가운 소식이고 감사하다. 한국의 병원이나 의료진이 미국에 못지 않는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아는 바이고, 한국의 큰 병원 홍보팀 들이 와서 한국병원의 우수성과 편리함과 비용의 저렴함을 이미 선전 하고 갔다.
신문지상을 통해 어느 정도 귀 맛이 좋은 소식으로 듣기는 했지만, 과연 어떻게 얼마나 좋으며 해외동포가 어떻게 의료혜택을 받아야 하는지는 아리송했다. 나는 2개월 전에 한국에 머물면서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과 치료를 받고 왔기에 한국병원들의 홍보를 전적으로 믿으며, 워싱턴에 돌아와서 친구들이나 각종 모임에 또는 노인센터 등에서 한국의료가 미국보다 훌륭했다고 확인해 주고있다.
한국은 1977년에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국민의료보험을 시작했고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공무원 교직원 기업체 농어민으로 확대했고 이어서 도시인으로 확대하면서 12년에 걸쳐 추진하여 전국민보험을 성공시켰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세계에서 상위권에 오르고 있는 전국민보험국가로 성공했다. 이제 해외동포들에게도 그 혜택이 돌아오는 있는 것이다.
나는 사랑하는 아내가 췌장암 진단을 받고 급하게 치료를 했으나 암이 너무 늦게 발견되어 3개월을 고생하다가 수술도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다.
미국에 이민 와서 30년이 넘게 피와 땀과 눈물로 살아온 이민자로 개척자의 길을 걸어 황무지에 씨를 뿌리고 자녀들을 교육시키고 출가시켰지만, 이제 우리 이민 1세대들은 가시고기가 되어 죽어가고 있는 것이 이민역사의 현실이다.
미국에서는 병원에 가서 건강검사 받고 치료 받는 것이 너무 어렵고 불편하다. 언어소통이 문제이고, 보험이 까다롭고, 예약하기가 쉽지 않고, 치료받으러 다니기가 번거롭다. 자녀들이나 남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므로 차일피일 하다가 병을 키우게 되는 것이다. 병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신속한 검사와 정확성이다, 한국병원은 미국보다 신속하고 정확하다.
나는 고향인 춘천에서 한 달간 머물면서 한림대학 성심의료센터 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나는 위와 소화기내과 전립선 등을 검사 받았는데, X 레이나 CT 촬영이 최신장비와 새로운 검사기술로 미국보다 훨신 잘 하고 있었다. 폐,심장을 비롯해 위, 췌장, 소장, 대장, 십이지장 등 뱃속은 모두 검사했고, 전립선 검사까지 받았다. 미국에서 이렇게 검사를 받으려면 몇 달은 걸리지만, 한국에서는 2,3일 통원하면서 모두 끝냈다. 의사들과 의료진들이 얼마나 친절하고 신속하게 하는지 감탄했다. 그리고 한국말로 속 시원하게 상담하고 돌아왔다. 처방 해주는 약도 미국에 없는 약, 일본에서 개발한 약, 한국에서 한국사람 체질에 맡게 연구개발한약 등을 복용하고 큰 효과를 보았다. 치료비도 미국에서 이렇게 많은 검사를 하고 치료와 약을 먹었으면 3만불 이상이 나왔겠지만, 나는 한국 국민의료보험이 없어 모두 현금으로 지불했는데도 2천7백 불로 모두 끝냈다. 이제 우리 해외동포들은 친정나라 한국에 가서 좋은 병원에 한국의사에게 한국말로 친절한 대우받으며 속 시원하게 그리고 의료비도 미국의 10분의 1로 치료받고 오시기를 강력하게 권장한다.
“백문이 불여 일견” 이라고 백 번 듣는 것 보다 한번 가서 직접 경험하시면 한국의료의 진미를 맛 보실 수 있을 것 이다.
우리는 미국것은 무엇이든지 좋고 최고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아니올시다. 지금 한국은 6.25때 한국이 아니고 30년 전 한국이 아니었다, 특히 의료기술과 시설 및 서비스는 세계에서 상위권이라고 자랑해도 거짓말이 아니다.
해외동포인 우리들은 한국이 어려울 때 도와주었다. I M F 때, 수해 때, 그리고 어려운 모국형제를 사랑으로 도왔고 내 어머니 모국발전에 몸과 마음으로 함께했다. 한국은 해외동포들에게 국민의료보험, 의료비, 각종 서비스에 인색하지 말고 넓은 가슴으로 특별한 배려가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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