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우정씨 장례식 엄수, 스카이론 공원묘지 안장
22일 저녁 열린 고 김우정(프란시스코)씨 문상예식 참석 조문객들이 유가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고 김우정(프란시스코)씨의 장례식이 22일 문상예식을 시작으로 23일 장례미사와 하관 예절을 거쳐 산마테오에 있는 스카이론 공원묘지에 안장함으로써 엄수됐다.
22일 저녁 7시30분부터 열린 문상예식은 고인이 평소 신앙생활을 했던 샌프란시스코 성마이클 한인천주교회에서 이강건 빈센트 주례사제의 집전으로 봉헌됐다. 이날 문상예식은 고인의 관을 강단 앞에 모신 가운데 천주교 성가대의 ‘기쁨과 평화 넘치는 곳’ 성가를 시작으로 기도, 독서, 복음, 강론, 조사, 유가족 인사, 위령기도, 헌화 및 상견례 등으로 진행됐다.
고인의 영정과 조화가 강단 앞에 놓인 가운데 동 교회 교인과 조문객 등 400여명의 참석자들은 시작기도를 통해 “지난 19일 이 세상에서 갑자기 불려간 김우정(프란시스코) 교우를 죄의 사슬에서 온전히 풀어주시고 당신품에 받아들이어 영원한 안식과 광명의 행복을 누리다가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강론에 나선 이강건 빈센트 신부는 “매주일 성당 3-4번째 자리에 앉아있다가 미사후 늘 밝은 얼굴로 악수를 나누었던 김 프란시스코 형제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강건 신부는 “그러나 죽음은 끝이 아니라 다시 살아날수 있는 부활의 시작”이라면서 주님을 받아들여 믿기만하면 영원한 생명을 주심을 강조했다.
강론에 이어 수필가 이재상씨와 김정수(SF한글사랑 회장), 장남 유진(요한)씨의 조사가 있었다. 외아들인 김유진씨는 “아버지는 늘 읽고 쓰고 우리가족을 사랑한 기도하는 아빠였다”면서 슬픔을 가누지 못해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길게 두줄로 늘어선 조문객들은 카네이션으로 헌화한 후 영정 앞에 서있는 미망인 김제이씨와 아들 유진, 딸 유리 등 유가족을 문상했다.
특히 이날 문상예식에는 구본우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김상언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 정경애 글로벌어린이재단 총회장, 최용오 북가주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등 많은 단체장과 동포들이 참석,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했다. 고 김우정씨는 이강건 신부 집전으로 23일(목) 오전 10시 성마이클 한인천주교회에서 장례미사와 이날 낮12시 산마테오 소재 스카이론 공원묘지에서 하관예절을 드린 후 안장됐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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