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베이브리지 완공이 중국제 철강부품 수급지연으로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1989년 6.9도의 로마 프리에타(Loma Prieta) 강진에 오클랜드-샌프란시스코간 베이브리지가 일부 붕괴된 외팔보(Cantilever)식 다리의 문제점을 보강하기 위해 시작된 새 베이브리지 건설은 63억 달러가 투자돼 2013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상하이에 위치하고 있는 ZPMC 제철회사에서 맡은 갑판, 기둥 결합작업이 늦어짐으로서 이미 뒤쳐져있는 프로젝트는 더욱 지연될 수 밖에 없게 됐다.
공사를 감독하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운송위원회(Metropolitan Transportation Commission) 책임자 스티브 헤밍어(Steve Heminger)는 원래 이번달까지 도착했어야 할 부품들이 “일러야 9월경에 도착할 것 같다”며 “다가올 지진에 대비하는 프로젝트이므로 이같은 지연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곧 ZPMC 제철회사 작업을 독촉하기 위해 상하이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부품수급 지연은 노동절 연휴로 예정된 베이브리지 폐쇄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김주영 인턴기자> jake90@berkeley.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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