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난데일에 문 연 ‘파인투어’ 여행사
뉴욕 경유 아시아나편 파격가격 선봬
저가(低價) 한국 항공권을 내세운 새로운 한인 여행사가 등장했다. 파인투어(Pine Tour, 대표 유니스 김)가 지난 20일 애난데일의 서울플라자 2층에서 문을 열었다.
파인투어는 개업 기념으로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는 워싱턴-인천 왕복 항공권을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또 한국과 아시아 지역 관광 상품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한국 왕복 항공권은 오는 11월30일까지 세금과 유류 할증료가 포함된 최종 가격이 1170달러. 여름철 성수기에 통상 1천600달러가 넘는 것과 비교하면 400달러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유니스 김 사장은 “그동안 비싼 항공료 부담 때문에 한국 방문을 망설이는 분들이 많은 걸 보고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아시아나 항공편을 도입했다”며 “학생들이나 젊은 세대, 가족 방문자일 경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인투어에서 이처럼 파격적인 가격을 내놓을 수 있는 이유는 뉴욕을 경유해 한국으로 가기 때문. 여행 절차는 먼저 덜레스 공항에서 저녁 7시30분경 유나이티드나 유에스 에어라인을 이용해 출발한다. 물론 비행편은 여행사에서 마련해준다. 뉴욕까지는 1시간30분이 소요되며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해 밤 12시30분에 인천공항으로 가는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갈아탄다. 도착은 새벽 5시30분경. 워싱턴에서 실은 짐은 뉴욕에서 찾을 필요 없이 바로 인천에서 찾으면 된다.
한국에서 올 때는 경유지를 선택할 수 있다. 주로 환승 대기시간이 짧은 LA, 시카고 경유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유니스 김 사장은 “갈아타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환승에 필요한 자세한 정보를 드린다”며 “한국 비행기로 가는데다 마일리지 적립도 돼 여러모로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인 투어의 패키지 여행상품도 저렴한 편이다. 한국 방문길에 들르는 제주도 2박3일 상품은 974달러, 북경과 만리장성 3박4일은 989달러, 방콕과 파타야 3박4일은 1,019달러에 즐길 수 있다. 이 요금은 비수기 기준으로 세금과 유류할증료, 현지 가이드 및 버스기사 팁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이밖에도 파인투어에서는 미 동부나 서부 지역 등 국내 투어상품과 캐러비안 크루즈, 유럽 등 다양한 해외투어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주소 4231 Markham St, #222B,
Annandale, VA 22003.
문의 703-750-0706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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