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군과 이슬람 반군의 충돌로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나이지리아에서 복음을 전하다 세균 감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가 한인 교계의 도움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다.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부족 간에 갈등이 심한 북부 지역에서 모슬렘들을 대상으로 선교를 벌여왔던 마발라 아유바 목사. 그는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 이슬람 선교부의 후원으로 옥스퍼드 선교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이슬람 선교전략을 연구해오고 있었으나 최근 수인성 세균에 감염된 사실이 발견돼 치료가 시급하다. 아유바 목사는 소변에서 피가 나오고 또 척추 류마토이드 관절염까지 있으며 연구에 몰두하다 최근에는 독서 장애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진 목사는 “나이지리아가 주요 산유국임에도 정부가 부패하고 경제에도 실패해 큰 혼란에 빠져 있다”며 “이슬람 전문가인 아유바 선교사가 계속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모슬렘 선교에 큰 힘을 보태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이슬람학 석사와 분쟁해결학 석사를 받은 아유바 선교사는 목회 뿐 아니라 이슬람과 기독교 간의 불화가 심한 나이지리아 북부지역에서 화해 선교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의 존경을 받아왔었다.
그러나 과도한 치료비 지출에다 경제적인 곤란까지 겹치면서 수업료 7,000달러를 마련할 길이 막막해졌고 옥스퍼드선교대학원에서 해오던 이슬람 선교 연구도 장래가 불투명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내전으로 지난 30일 200명이 숨졌으며 지난 26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600여명에 이른다. 최 목사는 “기독교에 대한 반감과 함께 강력하지 못한 이슬람 종교지도자들과 정치인들에 대한 불만의 표시가 내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원은 체크에 ‘APPA-M’이라 쓰고 P.O. Box 26048 Washington, DC 20001로 보내면 된다.
문의 (571)259-4937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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