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필리핀 선교사(사진) 초청 부흥 성회가 지난 주말 워싱턴을 뜨겁게 달궜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인호 목사) 주최로 4일과 5일 워싱턴 지구촌교회에서, 6일과 7일 성광교회에서 각각 열린 집회는 한인들이 대거 운집해 한인 교계와 세계 열방을 향해 큰소리로 부르짖어 기도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일요일인 6일 성광교회에서 열린 집회는 예정 시간 저녁 7시 훨씬 전부터 몰리기 시작한 한인들로 인해 본당은 물론 지하 교육관까지 임시 의자를 놓고 스크린을 통해 김 선교사의 설교를 들어야 했다. 교회 관계자는 이날 1,000명 이상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세계 복음화를 위해서는 예수님의 기도를 배워야 합니다. 중보기도의 위력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 다시 보고 믿음의 선조들이 보여준 것처럼 하루 세 번씩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김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믿음의 자손들을 ‘거룩한 나라’ ‘택한 족속’ ‘왕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신 의미를 새롭게 깨달아야 한다”며 “그것은 곧 믿는 자들의 기도를 통해 세상에 복을 내리신다는 뜻”이라고 역설했다.
김 선교사는 또 “이제 복음의 문이 열리도록 끊임없이 기도해야 할 때”라며 사탄의 세력을 대항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하루 세 번 이상 무릎을 끓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박한 지식과 열정적인 설교 스타일로 청중을 압도한 김 선교사의 집회는 서 너 시간을 쉽게 넘겼고 참석자들은 예배 후 나라와 민족, 개인과 가정을 위해 기도의 목소리를 높였다.
‘부흥을 예비하는 교회’를 주제로 열린 성회에서 김 선교사는 ‘부흥의 단초’ ‘지구촌 부흥을 위해 사용되는 한인 디아스포라’ ‘성령의 기름부으심 가운데 있는 교회’ ‘추수사역을 준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제목으로 7일 낮에 교역자들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했다.
성회를 위해 에벤에셀교회, 벧엘교회, 후랜코니아교히, 성광교회 경배와 찬양팀이 찬양을 인도했으며 워싱턴 지구촌교회,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목사중창단이 특송을 했다.
성광교회는 교역자 세미나 후 참석자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했으며 워싱턴여선교회연합회가 성광교회 집회에서 안내 및 헌금을 담당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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