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정부에서 백악관 장애위원을 지낸 강영우 박사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워싱턴 지역 한인들에게 고난을 딛고 일어서는 비결을 소개했다.
‘꿈이 있으면 미래가 보인다’는 주제로 18일부터 사흘간 필그림교회에서 열린 집회에서 강 박사는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일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장 13)’는 말씀을 인용하면서 “나의 성공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지켜 행하면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전하며 성경에 순종해 살아가는 삶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축구공에 맞아 실명을 한 뒤 부모님과 누나마저 일찍 잃고 3남매가 뿔뿔이 흩어져 살 수밖에 없었던 강 박사는 그럼에도 하나님 안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해 꿈을 이룬 간증으로 집회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더했다.
시각 장애인으로 미국에서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미국 루스벨트재단이 선정한 127명의 공로자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백악관 장애위원에 오르기에 앞서 유센 세계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도 지냈다. 저서로는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 ‘도전과 기회 3C 혁명’ 등 다수가 있다.
워싱턴 지역 한인들의 삶에 용기를 불어넣어주고자 필그림교회가 특별히 마련한 강영우 박사 초청 집회는 2세 및 외국인들을 위해 동시 통역으로 진행됐다. 이날 판매된 강 박사 저서의 수익금은 전액 한국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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