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성만찬주일이던 4일 메릴랜드 소재 위튼너뮤니티교회에서 다인종 연합 예배가 열렸다.
위튼교회 건물을 함께 사용하는 위튼커뮤니티교회와 대만교회, 인도네시아교회, EM 목회부가 함께 마련한 연합 성만찬 예배는 180여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 찬양과 각 나라 말로 선포된 설교를 들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한 형제를 이루는 감격을 체험하는 자리가 됐다.
EM 목회부의 황예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한국 찬양 그룹 ‘A-MEN’의 하모니로 문을 열었으며 모든 회중이 서로에게 평화의 인사를 주고 받았다. 이후 인도네시아교회의 삼부아가 목사, 대만교회의 훙 목사가 자국 언어로 설교한 뒤 위튼커뮤니티교회의 변철 목사가 ‘예수 안에 우리는 한 가족’이란 제목으로 “하나님이 꿈꾸시는 나라는 그리스도 예수를 머리로 해서 혈관 속에 보혈의 피가 흐르는 한 형제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를 나누는 성찬식으로 예배가 절정을 이뤘으며 이광희 선교사와 ‘A-MEN’의 합동으로 ‘살아계신 주‘를 열창한 뒤 각국 목회자들의 축도로 종료됐다. 친교 시간에는 위튼커뮤니티교회가 마련한 풍성한 추석 음식이 참가자들에게 제공됐다.
위튼교회 관계자는 행사와 관련 “이번 연합예배를 통해 이민사회 내에서 한인교회의 위상이 높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위튼커뮤니티교회는 위튼 지역으로 장소를 이전하면서 벨츠빌장로교회에서 이름을 변경했으며 설립 3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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