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만 여명이 될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는 가운데 기독교 구호기관 월드비전이 13일부터 초기 구호활동과 피해 조사를 동시에 시작했다.
또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는 미주 한인사회를 상대로 피해자 돕기 구호 성금 모금 캠페인에 즉각 돌입했다.
박준서 부회장은 “이번 지진은 세계 최대 빈국 중 하나인 하이티 국민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재난”이라면서 월드비전을 통한 여러분들의 도움의 손길은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1959년부터 아이티에서 아동 후원 결연 캠페인을 시작, 현재 약 400여명의 직원들이 19개 개발 사업장에서 의료, 교육, 식량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결연 혜택을 받고 있는 어린이는 5만1,800명에 이른다.
평소 허리케인 피해가 많은 아이티 주민들을 위해 월드비전은 곳곳에 구호 물품을 저장해 두고 있으며 현재는 생존자들에게 이 물품들을 전달하고 있다.
아이티의 수도 남서쪽 10마일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많은 건물들이 붕괴했으며 통신 두절, 도로망 파괴 등으로 현장 접근 조차 어려운 상태다.
월드비전의 한 관계자는 “최초의 충격이 마치 트럭이 벽에 부딪치는 것 같았다”며 “사람들이 집이 무너질까봐 길거리에서 밤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성금은 전화(1-866-625-1950)를 이용해 크레딧 카드나 은행 데빗 카드로 전달할 수 있으며 체크에는 수신란에 ‘World Vision’이라 쓰고 ‘Hati Earthquake’을 메모로 쓰면 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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