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뭇 생명을 살려 선을 쌓는 방생(放生) 법회가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워싱턴 보림사(주지 경암 스님)는 음력 정월 대보름을 맞아 지난 28일 방생법회를 봉행했다.
허노윤 거사가 사회를 맡은 법회는 삼귀의, 찬불가, 청비연 신도회장의 경암 스님 시 낭독, 입정, 설법 순으로 진행됐다.
경암 스님은 설법에서 “방생은 묵은 죄를 참회하고 깨달음을 발원하는 불사로 죽어가는 목숨을 살려주어 생명의 존귀함을 다시 되새기는 자비, 지혜의 덕목”이라며 “오직 방생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정성껏 돕고 나누는 마음으로 착함을 깨달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법회에 앞서 이날 아침 스님, 불자들은 버지니아 웃브리지 소재 리실바니아 주립공원에서 열린 방생 행사에 참석해 바다가재 37마리와 바닷게 600마리를 풀어주며 방생의 참뜻을 새겼다.
법회에 이어 오후에는 보림사에서 정월대보름 윷놀이 대회가 열려 화합을 다졌다. 1등을 한 대광한의원 허노윤 원장에는 경암 스님의 백호랑이 작품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또 가정 주방용품 등 푸짐한 상품이 경품 추첨을 통해 제공됐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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