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요금 50% 할인 등 몸살
▶ 기사협회 발족 중재나서
한인 콜택시업계가 과당 출혈경쟁으로 또다시 몸살을 앓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년전 콜택시업체들끼리 과열경쟁 중단을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일부 업체들 사이에 또 한 번 맞불 판촉전이 번지면서 제살깎기식 경쟁이 재현되고 있다. 실제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탑승객들에게 사은품으로 상품 쿠폰을 발행하고 있는가 하면 업체별로 기본요금을 최고 50%까지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통해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모 업체의 경우 6달러 하던 기본요금을 파격적으로 할인, 2달러까지 낮추면서 경쟁사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뜩이나 불경기에 이같은 출혈 경쟁은 각 회사들의 수익기반을 급속히 위협, 장기적으로 업계의 존폐위기 문제로까지 확대시킬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악화되자 한인 콜택시 기사들은 뉴욕한인콜택시(TLC) 기사협회(회장 이진곤)를 발족시키고 업체들간 경쟁 자제를 직접 중재하고 나섰다. 협회는 지난 6일 베이사이드 삼원각에서 콜택시 업주들간 모임을 주선하고 “과당 출혈경쟁을 즉각 중단해줄 것”을 정식 요청하는 한편 각 회사 업주들과 일대일로 만나 중재를 모색 중이다.
이진곤 회장은 “잊을만하면 터지는 출혈경쟁으로 기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 공멸을 자초하는 과장경쟁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중재에 나섰다”면서 “현재 콜택시 업주들과의 일대일 면담 방식으로 중재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르면 2~3일내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희 기자>
지난 8일 한인TLC협회 임원진들이 한인 콜택시 업주와 만나 중재 협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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