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최저점 이후 1년 향후 전망은...
▶ 전문가들 비관론-낙관론 엇갈려
‘불스(bull’s) 마켓인가, 베어(bear‘s) 마켓인가.’
금융위기로 최저점을 기록했던 지난 2009년 3월9일 이후 일년이 지난 뒤 뉴욕증시는 호황을 누려왔다.지난 8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552.52로 장을 마감했다. <도표 참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다우 지수가 바닥을 쳤던 1년전 6,547.05와 비교하면 무려 61%나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S&P 500지수는 68%가 올랐으며 나스닥 지수는 6년전에 비해 84%나 뛰었다.이같은 지수만으로 본다면 불스 마켓이 확실하다. 황소를 뜻하는 불스 마켓은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것을, 곰이라는 베어스 마켓은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앞으로의 증시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주식이 아직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비관론자들은 역사적으로 정부가 시장에 간여한 1-2년 뒤 다시 하강 곡선을 그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안심하기 이르다는 지적이다.
낙관론자들은 최근 주식이 아직도 저평가 돼 있어 구매에 매력적이라면서, 특히 정부의 경기회복 정책이 성공을 거둘 경우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1990년대 투자자들은 너무 낙관적인 것이 문제였지만, 지금 투자자들은 지나치게 비관적인 것이 문제라면서 기업 실적들이 호전되고 있는 지금 공격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비관론자들은 지난 2007년 10월 사상 최고점인 14,164.53과 비교하면 겨우 절반 정도 회복한 것에 불과하며, 현재 거래되는 다우 지수는 99년 4월 수준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1999년 당시의 가격이나 지금의 가격이 별 차이가 없으며 지난 10년간 투자자들은 거의 이익을 보지 못했다는 뜻이다. `비합리적 풍요’라는 책으로 지난 2000년 기술주 거품 붕괴를 예고했던 예일대 로버트 실러 교수는 2001년 9.11 테러 사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가 이자율을 거의 제로에 가깝게 내리면서 증시는 반짝 활황을 탄 이후 다시 하강곡선을 그었다면서, 2008년 금융위기 직후 Fed가 제로 금리와 수천억달러의 구제금융을 퍼부으면서 지난 1년간 증시가 활황을 보였지만 역사의 교훈으로 볼 때 다시 하강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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