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지역의 올 2분기 취업 전망이 더욱 밝아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맨파워(Manpower) 기관이 워싱턴 DC, 알링턴, 알렉산드리아 지역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조사자의 23%가 오는 4월과 6월 사이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1분기 사업체 14%가 직원을 더 충원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채용 규모를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응답한 사업체들은 73%로 지난 1분기와 똑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에 채용 규모를 줄일 계획이라고 응답한 사업체들은 단지 3%에 불과했다. 일 년 전의 9%에 비하면 이도 크게 낮아진 수치이다.
팀 나미 맨파워 대변인은 사업체들이 일 년 전에 비해 고용 문제를 훨씬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문 결과를 요약했다. 나미 대변인은 적어도 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DC 지역의 이와 같은 고용 전망은 전국 각 지역과 견주어 볼 때 3번째로 양호하다.
조사에 의하며 2분기 채용 전망이 밝아지는 직종은 건축, 비영구성 식품 제조업, 교통 & 유틸리티, 도매 및 소매업, 정보업, 재무 관리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구성 식품 제조업 분야의 취업 전망은 2분기에서도 별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맨파워가 전국 1만8천개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취업 전망이 가장 낮은 곳은 중서부 지역으로 밝혀졌다. 전국적으로 올 2분기 동안 16%의 사업체들이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감원할 계획을 갖고 있는 회사는 8%로 집계됐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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