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모양으로든 사람들은 일생동안 많은 눈물을 흘린다.
감성이 예민한 여성들이 대체로 눈물이 많지만 때론 심금을 울리는 남성들의 눈물도 보게 된다. 평소엔 섬세한 말을 잘 못해도 가정을 지켜야 하는 순간에는 사자의 울음같은 눈물을 흘리는것이 남성이다. 남성보다 복잡한 유전자로 만들어진 여성이라 그런지 가족의 일상을 송두리째 가슴에 담고 살며 시도때도 없이 눈물샘이 터지는것이 여성들이다.
남편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울고, 자녀들의 마음을 만지느라 울고, 행복한 부부 만들기에 참으며 울고, 사춘기 자녀들 품고 기도하느라 울고, 성도들 섬기느라 울고, 너무 행복해서 울고, 때론 섬기던 대상이 떠났을 때 쓰라림이 녹아있는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무엇인가를 위해 평생 울면서 사는것이 여성인것 같다.
오늘 예배중에 많이 울었다. 그토록 많이 흘렸던 눈물, 강을 이루고도 남을 만한 눈물을 지난 세월 흘리며 살았는데 눈물샘은 퍼도 퍼도 마름이 없는곳인가 보다. 그런데 그 눈물이 나만의 눈물이 아니란다. 누군가가 흘려야 할 눈물을 대신 흘린 거란다. 누군가가 아파야 할 그 아픔을 대신 아픈거란다. 진정 그것이 누군가의 눈물을 조금이라도 감해 줄 수 있다면, 그 누구의 아픈 가슴을 조금이라도 만져줄 수 있다면, 지금껏 흘렸던 내 눈물은 누군가의 마음밭을 젹셔놓았을 것이다.
촉촉한 땅에 뿌려진 씨앗이 잘 자라듯, 내 눈물이 어떤이의 삶에 새싹이 트도록 적합한 땅으로 사용되어 졌으면 좋겠다. 그 밭을 가꾸어 주기위해 그토록 힘든 시간을 주셨던가, 그 밭의 밑거름이 되기위해 그 힘든 과정 용광로에서 단련 시켰던것일까.
성경 시편 116:8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도다” 고 하셨다. 오늘의 내 눈물은 신랑되신 예수님 모시고 신부로 남은 삶 살기로 약속한 후에 받은 감사의 선물이다. 외로운 사람에게 다가가 이 선물 나누고 싶다. 우는자와 함께 울고, 아픈 자와 함께 아파하며, 눈물로 밥을 말아먹는 사람의 마음을 만져 주는자로 살고싶다.
인생길 홀로 걸으며 남몰래 흘리는 눈물이 진주많큼 보배롭고 가치있는 열매로 맺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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