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굽히기 등 간단한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초극세사 섬유 개발이 완성단계에 돌입, 관심을 끌고 있다.
UC버클리 기계공학과 리웨이 린 교수가 이끌고 있는 한 연구팀은 가느다란 낚싯줄과 비슷한 이 섬유로 옷을 만들어 이를 궁극적으로 휴대용 발전기로 활용하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린 교수에 따르면 이 섬유는 효율성이 높은 천연 발전기인 인체가 생산하는 에너지를 흡수하게 되는데 움직임이 활발할수록 신체는 더 많은 에너지를 생성하고 있다.
UC버클리 및 독일과 중국의 연구원들로 구성된 이 팀은 실제적으로 이 섬유가 수분 간의 인체 움직임으로 생겨난 에너지를 이용하는 능력을 입증해 보인 바 있다.
이들의 계획이 실현되면 등산객들은 산을 오르면서 디지털 카메라를 작동할 수 있는 전기를 얻을 수 있고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은 거리를 달리는 동안 휴대폰을 충전시키는 일이 가능해 진다.
하지만 린 교수는 현재 우리의 연구는 실험실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상용화되기까지 앞으로 최소 3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황동휘 기자>
나노파이버로 만든 장갑을 낀 UC버클리 졸업생 젠 왕이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생산되는 에너지가 컴퓨터에 입력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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