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상의 신임회장단 포부
“기존사업 알찬 열매맺도록 할것”
지난 주 열린 5월 정기총회에서 LA 한인상공회의소 34대 회장단에 선출된 김춘식 신임회장과 김주연, 전석호, 박종태 신임부회장이 내건 모토는 화합하는 상의, 내실 있는 상의다.
LA 한인상의는 지난 32대 회장 경선으로 인한 파벌싸움, 32대 회장단 부채 문제 등으로 수년간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여기에 34대 회장 선출을 앞두고 경선 가능성이 점쳐지며 또 한 번 분열양상을 띠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화합을 위한 명원식 현 회장의 불출마 결정과 만장일치 회장 추대를 통해 LA 한인상의는 화합의 계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김춘식 신임회장은 “LA 한인상의가 진정한 의미의 화합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하고 “부회장들과 함께 33대 회장단에서 만들어준 화합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하나 되는 상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34대 회장단의 화합은 신구회원 간의 적극적인 소통의 장 마련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34대 회장단에서 가장 나이가 젊은 전석호 부회장은 “LA 한인상의는 분명히 젊어지고 있으며 이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말하고 “젊어진 상의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선배 상공인들의 지혜와 후배 상공인들의 창의적인 자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4대 회장단의 내실 다지기는 상의의 결속뿐만 아니라 상의가 벌이고 있는 각종 사업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LA한인상의는 지난 4월 열린 엑스포를 포함해 E-MBA, 인턴십 프로그램, 비즈니스 센터, 올림픽 BID, 마당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 신임회장은 “회장단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내는 데만 초점이 맞춰졌던 것이 사실”이라며 “34대 회장단은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전대 회장단이 씨앗을 뿌린 좋은 사업들이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LA 한인상의 34대 회장단 취임식은 오는 6월17일 오후 7시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다.
<심민규 기자>
지난 주 이사회 인준을 거쳐 신임회장단에 선출된 LA 한인상의 34대 회장단이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태 부회장, 김춘식 회장, 김주연·전석호 부회장.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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