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필두로 본격적인 여름 여행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행객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수협회(IATA)가 최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제 항공 승객 수는 지난해에 비해 약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좌석 등급별로 살펴보면 이코노미 클래스가 7.4%,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 이용객이 7.6% 늘어났다. 항공기 이용자 수의 증가는 일반 여행객 보다는 비즈니스 여행객 증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IATA는 조사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며 항공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반 여행보다는 비즈니스 여행을 중심으로 항공산업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 수요의 증가에 비해 항공기 좌석 공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편 중 일부 노선은 이용객이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증가하는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좌석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CRT 캐피털 그룹 항공 분석관인 마이클 더친은 “현재 미국 내 항공편의 좌석 점유율은 90%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밝히고 “추가 좌석 공급 없이 이와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좌석난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요 대비 공급부족은 항공료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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