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고정 모기지금리가 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주택 소유주들의 재융자 신청건수 역시 이번달 들어 감소했다.
보고서는 이미 주택 소유주들이 재융자 신청을 끝낸 경우가 많고, 설사 재융자를 원하더라도 주택가치가 그 이상으로 떨어진 소유주가 수백만명에 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모기지 관련 업체 코어로직(Core Logic)에 따르면 모기지와 연관된 주택 소유주 중 1,120만명(전체 24%)만이 현재 주택가격이 모기지 총액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새 주택 구입자에게 연방정부가 지급하던 세제혜택(기존주택 6,500달러, 신규주택 8,000달러)이 만료된 것도 이후 신규 모기지 신청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최근 모기지 신청 건수는 지난 4주 동안 35%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고정모기지 금리가 계속 하락하는 현상은 주택구입자들에게 호기로 작용할 수 있지만 전미모기지은행연합(MBA)이 이번주 발표한 보고서에는 주택구입자들의 모기지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주택구입자들의 새 모기지 신청건수는 13년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 모기지 회사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5.08%이었던 금리는 두 달 연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4.72% 금리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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