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란 뭐냐고요? 내가가진 능력과 대면해 계속 도전하는 것 그 자체죠 ”
밀리 김(49, 사진)시티은행 법률자문위원장은 6월30일 맨하탄 골드만삭스 빌딩에서 열린 제6회 AWIB 연례리더십 컨퍼런스에서 “실패를 두려워 않는 자신감과 멈추지 않는 도전만이 아시안 여성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누구나 성공하기 위해서는 방향을 밝혀줄 멘토가 꼭 필요하다”며 “내 경우엔 한명의 멘토가 정해져 있진 않지만 직장 동료, 상사 등 여러 장점을 가진 그들로부터 배울 점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아시안 여성이 부딪히는 가장 힘든 점은 우리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내 목소리를 더욱 크게 내고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하면서 현재 위치한 자리에서 내 주변 사람들을 보고 분석하며 배워나감으로써 이 같은 어려움들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뉴욕에서 태어난 한인 2세인 김 위원장은 현재 45명의 변호사들을 이끌고 있는 수장으로 아시안 여성으로는 보기 드문 중책을 맞고 있다. 웨슬리 대학에서 경제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콜럼비아대 로스쿨을 거친 그녀는 1995년 시티 그룹에 입사, M&A, 국제 투자등을 담당했다. 김 위원장은 브루니 정리의 예외를 발견, 국제적 명성을 얻으며 한인 최초 아이비리그 종신교수가 된 김완희 전콜럼비아대 전자공학과 교수의 1남1녀 중 맏딸이다.
박정희 전대통령을 도와 한국 전자공업 육성에 뛰어든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 한국을 방문했던 기억을 아직도 또렷이 기억하며 제2, 제3의 밀리 김을 꿈꾸는 한인 여성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덧붙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 “‘북에서 왔느냐 남에서 왔느냐’ 또는 심지어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나에게 ‘영어를 잘한다’ 같은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아직도 한인, 아시안에 대한 편견 또는 무지가 존재한다”며 “피라미드 구조의 사회에서 마이너리티인 아시안 여성이 상위 구조로 뚫고 들어가는 것이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기회를 얻는 것에 절대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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