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경기회복 청신호
▶ 올 상반기 대출규모 80% 늘어
SBA 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주요 자금줄인 SBA 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비즈니스 창업과 영업확장을 통한 고용증대로 이어지는 경기회복의 청신호로 풀이된다.
1일 연방 중소기업청(SBA)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지난 6월25일까지) 미 전국적으로 대출된 SBA론의 주력 대출상품인 7a론(최고 200만달러까지 융자)과 ARC론(이자없이 최고 3만5,000달러까지 융자)은 4만1,587건에 달해 전년 동기 2만8,116건에 비해 무려 48%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출 규모는 105억189만달러로 전년 동기 58억4,428만달러에 비해 80%나 급증했다.
한인은행들의 SBA 대출건수도 증가 추세에 있다. BNB 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SBA의 회계연도인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한인은행들의 뉴욕, 뉴저지 지역 대출건수는 BNB 은행 104건 총6,272만 7,500달러, 뉴뱅크 69건 3,430만 6,000달러, 뱅크아시아나 3,044만 1,000달러, 신한뱅크 아메리카 18건 538만달러 등이다.
나라은행의 헨리 리씨는 “아직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 상반기 SBA 건수가 50% 가까이 증가했다”며 “신청자들이 늘고 있고 대출 여건도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신한아메리카의 정재우 담당자는 “눈에 띄게 늘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셔뱅크의 최우진 부장은 “1월부터 6개월간 8건 322만 2,500달러의 대출이 이루어졌다”며 “금액상으로 전년에 비해 50% 이상 월등히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LA 지역 한인은행들의 대출 증가세는 더욱 가파르다. 윌셔, 나라, 한미, 중앙, 태평양, 하나 파이낸셜 등 남가주 12개 한인 금융기관들의 SBA 대출건수는 252건으로 전년 동기 128건에 비해 거의 두배(97%)가 늘어났으며 대출규모는 1억422만달러로 전년 동기 2,675만달러에 비해 거의 3배(275%)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은행 실베스터 김 SBA 부장은 “아직도 은행 자체의 비즈니스 대출이 위축된 상황이어서 상대적으로 자금이 풍부한 SBA론으로 신청이 몰리고 있다”며 “올해 SBA 대출은 지난해에 비해 최소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영 기자>
올 상반기 미국 은행들의 SBA 대출 건수가 크게 늘었다. 나라은행 맨하탄점에서 고객이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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