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발도 건강에 좋아야”
▶ 다이어트·자세교정·관절 충격완화 효과
마사이·메피스토 등 매출 수직상승
기능성 고가 신발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들어 MBT 마사이 워킹슈즈가 점차 인기를 끌면서 메피스토, 린 등이 기능성 신발이 동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스케쳐스, 뉴발란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이 유사 제품을 선보여 그야말로 기능성 신발 전성시대를 열고 있는 것. 선두주자인 MBT가 인체공인 연구와 실험을 통해 개발한 MBT 마사이 워킹슈즈는 마사이 센서를 밑창구조에 유선형으로 장착, 다이어트, 자세교정, 관절 충격 완화 등의 효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수 개발된 고탄성 소재의 밑창과 발뒷꿈치에서 시작, 발 중앙, 그리고 앞발가락으로 자연스러운 굴림 동작을 통해 체중을 전신으로 분산시킴으로써 전신의 미세근육을 활성화하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 후속주자인 타사 제품들 역시 MBT와 비슷하게 높고 둥글게 생긴 밑창으로 웰빙 신발임을 내세우며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 이들 기능성 신발들은 가격부담으로 그간 한인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으나 올해 들어 한인업소들이 지난해에 비해 MBT는 2배, 메피스토의 브랜드 사노는 5배 가까이 판매율이 높아지는 등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프로케어의 테리 김 매니저는 “지난해부터 MBT를 판매하고 있는데 신어본 사람들이 지인들에게 구매를 권하는 등 입소문이 남녀서 3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어 지난해에 비해 올해 두 배가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슈빌리지의 한 관계자 역시 “메피스토의 사노가 처음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하루에 최대 5-6켤레가 나갈 정도로 지난해에 비해 5배는 더 팔리고 있다.”며 “한인들에게 인기가 특히 많아 고객들의 80%는 한인이며 구매자들 대부분은 건강을 위해 가격을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MBT, 린, 사노 등은 200~300달러 내외면 구입이 가능하지만 스케쳐, 아디다스 등은 이에 비해 절반 정도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젊은 층을 겨냥하고 있다. 이들 신발들은 수명이 평균 2~3년으로 길다는 점도 고가에도 과감하게 구입에 나서는 원인이 되고 있다. 테리 김 프로케어 매니저는 “아무래도 밑창이 둥글다보니 적응기간이 짧게는 2~3일, 길게는 2주까지 걸리지만 신발의 수명이 길다는 것과 신을수록 몸이 편하다는 점 때문에 구매자들이 느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불황이라 하더라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 요즘 이들 기능성 신발의 판매가 호황을 누리지 않겠느냐”며 “스케쳐스가 지난해 기능성 신발을 출시하면서 신발업계 시장점유율이 4배나 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이들 기능성 신발들이 더욱 다양하게 출시돼 시장규모가 더욱 커질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최희은 기자> choihe@koreatmes.com
메피스토
MBT마사이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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