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공장은 미 경제 미래에 매우 중요”
▶ 중간선거 앞두고 친환경 이미지 구축 도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5일 한국 기업인 LG화학의 미국내 공장 기공식 행사에 전격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외국 기업은 물론이고 자국 기업의 유사한 행사에도 참석한 전례를 찾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행보는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그의 행사 참석은 미국 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당면 목표를 달성하는데 미국 정부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의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LG화학 홀랜드 공장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연구를 전담하는 미국 현지법인 CPI(컴팩트 파워)가 본격적인 배터리 생산을 위해 만드는 미국 시장의 주요 기지다.LG화학은 지난 14일 포드의 순수 전기차인 ‘포커스’의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1월에는 GM의 세계 첫 양산형 전기자동차인 ‘볼트’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어 미국내 빅 3 자동차 업체 가운데 두 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이곳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앞으로 여러분의 자동차에 ‘메이드 인 아메리카’ 상표가 찍혀 장착될 것"이라면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은 단순한 공장 건설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미국 경제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15일 LG화학 미시건주 홀랜드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구본무 LG 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미시건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다른 공장을 짓는 것에 비해 미국 경제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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