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전략은 이미 네일, 미용, 식품 등 다양한 분야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경기에 예민한 서비스업종은 웰빙 전략을 매출로 연결, 효과를 보고 있는 것. 올해 쏙 오프(Soak-off) 칼라젤로 짭짤한 재미를 본 네일 업계는 이제 한방으로 시야를 넓히고 있다. 일부 업주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한방 마사지를 배우기 위해 뉴욕과 뉴저지 테라피스트 교육과정을 수강, 이를 서비스에 적용시키고 있는 것. 실제로 일부 업소에서는 혈자리 위치를 찾아내 지압하는 전문적인 마사지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이은혜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은 “이같은 교육기관에 등록하는 네일인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들 중 상당수는 한의학 과정에 진학, 한방과 네일을 접, 새로운 경영방식으로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고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용업계는 올 여름 열펌으로 고객의 만족도도 높이고 매출도 올리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오은희 한미미용인연합회장은 “가격은 두 배 가량 비싸지만 머리가 덜 상하면서 오랜 기간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어 고객들의 호응이 크다”고 밝혔다. 두상과 모발상태에 따라 볼륨과 웨이브를 자유자재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열펌은 머릿결을 건강하게 유지하면서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꾸밀수 있어 최근 웰빙 펌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올 여름 미용인들이 열펌 세미나 등을 통해 전문 기술을 습득하면서 뉴욕 뉴저지 일대 유행바람이 불고 있는 것.
식품 역시 웰빙에 트렌드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지난해 무설탕 껌의 판매가 7.3% 증가했으며 현재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껌의 85%가 무설탕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각종 오개닉 우유 등 유기농 제품들과 건강제품인 두유의 판매가 늘고 있는 것. 지난해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던 오개닉 우유는 올해 들어 3분의 2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 한 마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검은콩, 검은깨, 녹차, 칼슘 등 기능성 두유들의 종류가 2년전에 비해 서너배인 20종류까지 늘었다. 판매량 역시 지난해 대비 최대 2배까지 늘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좀더 건강하고 제대로 된 제품과 서비스를 구입, 오랫동안 유지하려는 것이 최근의 추세”라며 “앞으로 거의 모든 업종에서 웰빙 제품이나 서비스의 시장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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