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교육터전을 옮기는 것은 아이에게는 중요한 전환이다. 초기 틴에이지 연령대 진입과 함께 아이는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새 학교라는 낯선 환경에서 신입생 및 기존의 학생들과 뒤섞이게 되고 처음 보는 선생님들로부터 지도를 받게 된다. 이 때문에 걱정과 두려움에 휩싸여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는 더 이상 나의 사랑스런 베이비가 아니지만 힘든 시기를 무사히 넘기고 새 학교에서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소중한 우리 아이가 중학교에서 직면할 여러 장애물들을 힘차게 뛰어넘고 성공가도를 달리도록 하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낯선환경 적응 걱정·불안…
“넌 할 수 있어” 자신감 주라
부모가 같이 불안해하면
더 주눅들 수 있으니 조심
개학하기 몇주 전부터는
생활습관 조절 지도해야
■진지하게 대화해라
중학교 진학과 관련, 자녀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질문에 성의껏 대답해라. 불안해 하는 것은 전적으로 OK라고 말해 주며 안심시킨다. 어느덧 자녀가 중학교에 들어갈 정도로 성장했음을 인정하고 새로운 경험을 핸들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을 심어주도록 한다.
중학교에 들어가는 자녀에 대한 걱정을 부모가 내비치는 것은 절대 금물. 걱정하는 부모를 보면 아이가 더욱 주눅이 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중학교에 먼저 진학한 형제자매 또는 친척이 있을 경우 이들로 하여금 중학교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자녀와 함께 나누도록 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다.
해당 학교가 어떤 과외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지 알아보고 스포츠, 음악, 미술, 연극, 학생 정부 등 특별활동에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지 파악하라.
■최대한 빨리 학교를 방문하라
대부분의 중학교는 신입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갖는다. 오리엔테이션 행사에 참석해 교사들과 다른 학생들을 만나보고 캠퍼스를 둘러보며 교실, 식당, 라커, 화장실 등이 어디에 있는지 미리 알아두면 보다 신속하게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다.
학교가 부모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할 경우 이를 십분 활용해 교장, 교감, 교사들의 교육 철학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 언제든지 학교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해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준비시간은 넉넉히
예비 중학생이라고 해도 긴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교생활에 적응하기란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개학 몇 주 전부터 아이가 학교로 돌아갈 준비를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 등교 전날 밤 매일 잠자리 시간을 정하고 학교 가는 날에는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등교준비를 하도록 한다. 숙제, TV, 컴퓨터 등 방과 후 시간을 어떻게 보낼 지 자녀와 상의해 미리 플랜을 짜라.
■새로운 학업에 적응토록
초등학교에 비해 자녀의 학습량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숙제를 제때 제출하지 않을 경우 시간에 쫓기는 불이익을 당할 것이다. 따라서 스케줄과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매일 꼼꼼히 점검하는 등 정리정돈이 잘 되도록 지원한다. 자녀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그 날 교실에서 무엇을 했고 숙제는 무엇인지 물어보도록 한다.
<구성훈 기자>
개학하기 전 자녀가 진학하는 중학교를 방문해 교장 및 교사들의 교육철학을 파악하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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