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안경.미용업계 관련용품 할인...특수기대
한인업계가 다가오는 백 투 스쿨 매출에 대한 기대로 들뜨고 있다.
막바지 방학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 중 일부는 일찌감치 새 학기 준비에 나서고 있어 벌써부터 바빠진 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는 것. 플러싱과 리틀넥에 매장을 두고 있는 조은전자에는 최근 들어 학생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개학을 앞둔 이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은 소형냉장고와 넷북, 디지털 카메라. 이들 핫 아이템은 전체 매출 중 약 15%를 차지할 정도로 백 투 스쿨 기간 최고 인기 상품이다. 디지털 카메라는 100~180달러, 소형냉장고는 150달러내외, 넷북은 325달러 등으로 가격대가 다양하다.
제이슨 권 홍보팀장은 “이맘때부터 9월초까지 고객들이 30~40% 늘어나는데 지난주부터 학생고객들이 부쩍 늘었다”며 “원래 이번 주말부터 할인에 돌입할 계획이었지만 학생고객들이 몰리면서 현재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원가대비 20~30% 할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용품 전문백화점인 ‘홈앤홈’도 31일까지 백투스쿨 세일을 하고 있다. 소형 전자제품부터 이불, 주방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또 소니와 도시바 등 랩탑 컴퓨터를 최대 150달
러까지 절약할 수 있다.
안경점 역시 호황을 맞고 있다. 베이사이드 불란서 안경원 역시 8월까지 30~40% 학생 고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관계자는 “7월말부터 서서히 학생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보통 학생 고객 중 절반 가량은 매년 안경을 바꾸는데 백 투 스쿨 시즌에 주로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불란서 안경원은 20% 프레임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레임과 렌즈를 함께 구입하면 검안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사각 뿔테에 알이 큰 너드 스타일, 혹은 바보 스타일의 안경이 요즘 청소년들에 인기를 끄는 스타일. 렌즈는 70~270달러까지 시력과 압축, 코팅 여부에 따라 다양하며 안경테는 150달러 내외면 무난하다. 플러싱 다보 안경점의 다니엘 궁 사장은 “안경이 패션화되고 있고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는 추세지만 제대로 된 검안으로 눈에 맞는 렌즈를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경 구매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미용실에도 대학생부터 개학을 앞둔 초등학생 등 많은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오은희 한미미용인연합회장은 “여름이 보통 미용업계 비수기지만 백 투 스쿨시즌은 가족단위 고객들이 단체로 머리를 다듬으러 오는 시기”라며 “개강을 앞둔 여대생을 비롯, 가족단위 손님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매상 역시 평소에 비해 이 기간 30% 가량 늘어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헤어컷 고객들이 많지만 여대생들에게는 매직 펌의 인기가 높다. <최희은 기자>
백투스쿨이 다가오면서 전자와 안경, 미용실 등 관련 업계가 붐비고 있다. 플러싱 소재 다보안경원에서 부모와 함께 온 청소년 고객들이 안경을 고르고 있다.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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