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아침 식사와 샌드위치로 즐겨먹는 베이컨 가격이 크게 올랐다.
USA투데이는 17일 양돈 숫자의 감소와 수출 확대, 내수 증가 등의 요인으로 돼지의 삽겹살 부위 가격이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연방농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베이컨을 만드는 삽겹살의 파운드당 도매 가격은 6월 94센트에서 이달들어 1달러 40센트로 크게 올랐다. 소매점에서는 이미 지난해에 비해 1달러 이상 올라 1파운드에 4달러 이상으로 팔리고 있다. 관계자들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베이컨은 가격 급등 이전인 6월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수주내에 훨씬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같은 가격 인상이 단순한 공급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돼지독감(H1N1) 때문에 줄었던 수요가 되살아났기 때문. 양돈 숫자는 전년에 비해 3% 줄었지만 수출은 올해들어 27%나 늘었고, 지난해만해도 7,630만 파운드의 삼겹살이 비축되어 있었으나 올해는 물량이 절반 정도인 3,540만 파운드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파운드당 50센트에 거래되던 돼지도 시카고 시장에서 최근 80센트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전국양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은 17억 파운드의 베이컨을 소비했다. <박원영 기자> C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