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0만 달러에 재추진…12월 최종 클로징
노아은행(로얄 아시안 뱅크)이 한인은행으로 다시 태어난다.
신응수 행장을 비롯한 한인투자자들은 25일 노아은행의 지주회사인 로얄 뱅크쉐어스(Royal Bancshares of PA)와 인수 계약을 체결, 한인은행 출범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인수 가격은 총 자본금에서 부실대출을 제외한 가격인 800만달러(현재 시세 기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행장과 한인 투자자 그룹은 2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15일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승인 신청을 하고, 최종 클로징은 오는 12월3일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인 투자자그룹은 지난해 9월 노아은행을 1,52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가 자본금을 충분히 모금하지 못해 12월에 계약을 백지화한 경험이 있다.그러나 이후 경제 회복 지연과 은행 수익 악화 등으로 인수가격이 낮아지면서 인수금 800만달러를 포함, 총 자본금 1,000만달러 수준에 재계약하게 된 것이다. 또 부실 대출을 인수하지 않기로 합의해 새 출범에 따른 부담도 크게 덜었다. 신 행장은 "인수 계약이 한번 파기된 적이 있지만, 그동안 믿고 기다려준 투자자와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며 "새로운 비전과 플랜으로 한인 뿐아니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커뮤니티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필라델피아에 2곳, 플러싱과 팰리세이즈팍, 포트리 등 총 5개 지점을 갖고 있는 노아은행은 한인은행으로 출범하면서 행정 본부(operation center)를 뉴저지 버겐필드로 옮기고 각 지점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김주찬 기자>
신응수(왼쪽부터) 행장과 김영만 이사, 김 마리 전무 등이 26일 포트리지점에서 직원들에게 인수 계약에 대해 설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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