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높은 실업률 해소와 신속한 경기회복을 위해 다음주 백악관이 구상해 온 경기부양책을 제시할 방침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8월의 실업률 발표에서 민간부문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나 아직까지는 미흡하다"며 일자리의 추가 창출과 경제 성장을 위해 중산층을 위한 세금 감면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또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이런 (경제) 회복이 좀 더 강력하게 계속되고, 일자리 증가가 가속화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노동절(6일)이 들어있는 내주 위스콘신주의 밀워키와 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를 방문, 연설을 통해 경기부양책의 방향과 내용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10일에는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문제 등 국정현안 전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특히 여름 휴회를 마치고 다시 소집되는 의회에서 중소기업 지원 방안이 신속히 처리되도록 공화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구상중인 경기부양책은 2009년 초 집권 초기의 대규모 부양책과는 달리 `맞춤형’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로버트 기브스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규모가 큰 새로운 부양책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
다"고 밝히고 대신 백악관 경제팀이 경기회복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부양조치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8월 실업률은 9.6%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8월 한 달 간 5만4,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석 달 연속으로 일자리가 줄어들었지만, 민간부문에서는 6만7,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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