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오히려 승리의 발판으로 삼은 신앙인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맥클린한인장로교회(임철성 목사)는 23일 ‘수퍼맨 닥터’로 통하는 이승복씨, 바이올리니스트 배윤영씨를 초청해 ‘사랑나눔축제’를 열고 역경을 믿음으로 이겨내고 희망 전도사가 된 이들의 진솔한 스토리를 들었다.
휠체어를 타고 병실을 다니며 환자를 돌보는 이승복씨의 삶은 언론을 통해 이미 잘 알려졌다. 8살 때 미국에 와 체조선수가 되었지만 한국 대표가 되겠다는 꿈은 불의의 사고로 산산이 깨지고 사지마비 장애인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18살 때 의사가 되겠다고 품은 꿈은 그에게 다시 존재 이유를 주었고 하버드 의대 수석 졸업, 존스 합킨스 대학 병원 재활의학과 수석 전문의로 그를 탈바꿈 시켰다. 삶에 닥치는 예기치 않은 도전을 이겨내는 힘의 원천은 물론 복음이었다. 그는 “한 형제를 통해 복음을 분명히 전해 듣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고 내가 해야 할 일은 진실한 믿음을 갖는 것임을 깨달았다”며 “어느 곳에서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제자가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현재 피바디 음대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윤영씨는 오른팔 마비라는 치명적인 고통을 당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그런 고난은 “내 인생에 있어서 바이올린이 왜 우상 같은 존재였는지,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닫게 됐다”고 고백하도록 만드는 ‘숨겨진 은혜’였다. 배씨는 자신의 간증이 그대로 담겨 있는 찬송가 ‘참 아름다워라’를 연주해 은혜를 더했다.
임철성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축제에서는 한상우 목사의 인사, 바리톤 이영주 집사의 독창 순서도 있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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