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애 평양순대’ 손님 맞을 채비 ‘끝’
미주탈북자선교회, 일부 수익금 탈북자 지원
코라아타운 애난데일을 관통하는 236번 도로 선상에 위치한 ‘마영애 평양순대’가 내부 수리를 마무리하고 첫 손님 맞을 채비로 분주하다.
다음 달 1일(월) 오전 11시 각계 인사들을 다수 초청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업식을 갖고 영업을 시작하는 ‘마영애 평양순대’는 평소에 쉽게 먹을 수 없었던 음식들을 내놓는 데다 수익금의 일부를 탈북자 선교에 쓸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몰리는 식당. 마영애 미주탈북자선교회 회장은 “미국에 있는 탈북자들의 정착과 자립을 돕는 사업의 좋은 모델이 되겠다”고 식당 사업의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평양 순대의 독특한 맛을 내는 소스는 공개할 수 없지만 몸에 좋은 야채가 듬뿍 들어가 있고 사료로 키우지 않는 북한 돼지의 맛을 재현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더욱 순대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마 회장의 확신. 그는 “남편이 북한 순대의 맛을 내는 비법을 부모로부터 전수받았고 미국에서도 순대 공부 정말 많이 했다”며 “화학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을 먹은 후에 느끼는 기분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대 외에 냉면, 국밥, 닭고기 온반, 오리찜, 평양 가자미 식혜 등 다양한 메뉴를 취급할 예정이며 30여명이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연회석도 2층에 있어 단체 손님도 환영한다. 점심 식사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가격을 매겼지만 아무 때나 와도 부담 없도록 저렴하게 했다.
애난데일 식당과 더불어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에도 조만간 2호점이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들어설 예정이며 조지아주 애틀랜타 등 탈북자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 계속 지점들을 세워나갈 계획이다.
‘마영애 평양순대’ 1호점 그랜드 오프닝에는 워싱턴-볼티모어 한인 교계 및 탈북 인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646)372-2033 마영애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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