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 모금 계속합니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배현수 목사)가 최근 일본 교과서의 독도 왜곡 문제로 한인 관계가 다시 험악해지면서 일본 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 캠페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늘어나자 7일 이같이 발표했다.
배현수 목사는 “일부 단체가 일본의 태도에 반발, 모금 중단을 발표하는 등 양국 관계에 다시 긴장이 도는 상황이 됐다”며 “그러나 워싱턴교회협을 비롯한 교계 단체들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시작한 일인 만큼 교회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메릴랜드한인교회협(회장 신동식 목사),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최강희)는 워싱턴교회협처럼 모금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으나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서재홍), 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홍일송)은 캠페인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배현수 목사는 “일본이 이 시점에서 독도 문제를 다시 불거지게 해 캠페인을 기쁜 마음으로 하기는 어렵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처의 의도대로 밀고갈 것”이라며 “이럴 때 일수록 한인사회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회협은 ‘부유한 나라’를 왜 도와줘야 되느냐는 반발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재난으로 피해를 본 한인 선교사 등을 생각하면 꼭 남의 일만은 아니라는 입장.
배 목사는 “남가주한인교회협의회는 일본 내 한인교회들과 한인선교사들을 돕는 일에 동참을 요청해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경해 목사는“지금까지 약 3,000달러 정도가 접수됐다”며 “각 교회에서 1-2주 내에 성금을 모아 전달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교회협은 성금을 이달 말쯤 다른 단체들과 함께 일본대사관에 직접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의 (571)243-6322 회장 배현수 목사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