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립학교에 한국문화 수업이 활성화되길 기대합니다.”
지난 3일 팰리세이즈 팍 ECC 초등학교에서 열린 한국문화강좌 마지막 수업의 강사로 초빙된 국악인 강리경(34·사진)씨는 한국문화 중에서도 특히 국악의 풍류와 멋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고 싶다며 한국문화 수업 확대를 기원했다.
어려서 피아노를 전공한 강씨는 국립국악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해금 연주자의 길로 들어섰다. 한양대학 음대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중 결혼, 3년 전 도미한 강씨는 현재 논문학기를 남겨놓고 있는 전문 국악인이다.
도미 후 한국전통예술협회(KTPAA·회장 박수현) 단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무대에 출연해 온 강씨는 “해금은 한국식 바이얼린으로 경쟁력이 높다”며 “다양한 연주 및 협연 활동으로 해금의 매력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5~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강연회에서 ‘에델바이스’와 ‘작은 별’, ‘징글벨’ 등을 연주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강씨는 “처음 보는 한국 악기에서 자신들이 아는 선율이 나오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환호를 지르며 따라 부른다”며 “세계 공통의 언어인 음악, 특히 국악으로 한국을 이해하는 미국인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씨는 “한국문화 수업 활성화는 국악인의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며 “한국 정부와 뜻있는 한인 독지가들의 관심, 그리고 지속적인 후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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