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주택판매 35% 급증…가격 하락세도 주춤
중간주택가는 35만 달러
킹 카운티 8월 주택시장이 여름날씨만큼 뜨겁다.
노스웨스트 MLS가 6일 공개한 킹 카운티 주택거래 상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킹 카운티에서 팔린 주택숫자는 총 1,775채로 1년 전 8월에 비해 35%나 늘었다.
지난해 8월은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용 세금혜택 만료 직후 판매가 급감했던 시기이기 때문에 직접비교가 무리일 수 있으나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판매가 작년보다 늘어난 점, 연중 최고실적을 올리는 7월보다 8월 판매량이 앞선 점 등을 감안하면 분명히 시장판도가 안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전통적인 여름 성수기, 최저수준의 30년 고정 이자율까지 바이어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8월 주택시장의 또다른 특색은 가격 하락세가 멈춰섰다는 점이다. 8월 기록된 킹 카운티 중간주택가격은 35만 달러로 7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의 가격변동은 불과 5,000달러를 사이에 두고 34만 5,000달러~35만 달러를 오가며 주춤거리는 모습을 계속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단독주택보다 가격대가 낮게 형성되는 콘도미니엄의 경우는 1년 전 25만 달러에서 지난달 19만 3,000달러로 여전히 하향세가 뚜렷하게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가 늘고 가격이 주춤거리자 대부분의 주택전문가들은 하반기 주택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워싱턴주립대학 부동산연구센터 글렌 크렐린 소장은 “세금혜택 만료이후 고전을 면치 못 했었던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올 하반기는 대부분 긍정적인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밝은 전망을 내놨고 시애틀버블닷컴의 팀 엘리스 편집장은 “(주택가격이) 바닥은 아니지만 충분히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잠재 바이어들이 주택시장안으로 발걸음을 옮길 것”이라고 하반기를 점쳤다.
한편 지난달 판매량 중 숏세일로 거래된 주택은 전체의 29%를 차지하며 주택시장 예측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3채 중 1채는 여전히 정상매물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진행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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