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 VOICE’, 9일 준비모임…2월말 창립 계획
▶ 한인유권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KA VOICE 발족 준비모임에서 정종하 전 한인회장이 단체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카고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한인들의 정치적 위상을 제고시키기 위한 단체가 설립될 예정이다.
‘KA VOICE’(Korean American Voter Organizing Initiative & Community Empowerment) 발족 준비위원회는 9일 나일스 타운내 장충동 왕족발식당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모임을 갖고 설립일정, 활동계획 등을 논의했다. KA VOICE는 정종하 전 한인회장, 마당집 손식 사무국장, 이상기 변호사 등이 주축이 돼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로 최소한 한인 유권자 5천여 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투표 참여를 권장하고 또 이를 활용해 현지 정치인들에게 한인사회의 요구와 바람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KA VOICE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는 않으며 단지 한인들이 투표에 관심을 갖고 실제 1표를 행사 할 수 있도록 계몽하는 역할에만 주력하게 된다. 구성원은 1세에서부터 1.5~2세에 이르기 까지 폭넓게 참여하고 있으며, 페이스 북 등을 통해 회원가입을 받을 예정이다. 오는 30일 오후 7시 장충동 왕족발식당에서 오픈하우스, 2월 24일(잠정)에는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다.
정종하 전 회장은 “정치인들을 후원하는 방법은 크게 금전으로 돕는 것과 표가 있는데, 사실 물질적인 후원이라는 것은 받는 이들이 더 이상 돈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는 실효성이 없다. 하지만 정치인들에게 표라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고 한인사회가 이만큼의 표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면 그들이 한인사회에 먼저 다가오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보팅파워를 통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단체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단체 이상기 사무총장은 “뉴저지의 경우 KA VOICE와 비슷한 활동을 하는 단체에서 한인 유권자 3만명의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일리노이는 몇 명의 한인들이 실제로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지 그 실태 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적어도 한인 유권자 5천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투표를 권장하고 이를 활용해 정치인들에게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전하는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847-208-8617, sang@softbee.com
<박웅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