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승열(-7), 케빈 나(-6)도 선두권 출발
▶ ■ PGA투어 휴매나 챌린지 1R
배상문이 8번홀에서 이글 퍼팅을 성공시키고 있다.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던 배상문(26)이 PGA투어 멤버로 두 번째 출전한 휴매나 챌린지에서 첫날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로 치고 나왔다. 또 노승열과 케빈 나도 선두그룹에 각각 2타와 3타차로 공동 7위와 공동 14위에 오르며 선두경쟁에 가세했다.
19일 남가주 라퀸타의 PGA웨스트 니클러스 프라이빗코스(파72·6,92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배상문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9언더파 63타를 적어내 공동선두로 나선 카밀로 비제이가스(콜롬비아)와 데이빗 탐스에 1타 뒤진 배상문은 밥 에스테스, 브랜트 스네데커, 테드 포터 주니어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지난주 PGA투어 데뷔전인 소니오픈에서 공동 29위를 차지하며 새 환경에 연착륙하는데 성공한 배상문은 이날 프로앰 방식으로 펼쳐진 이 대회에서도 선전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12, 13, 1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 올리며 기선을 올렸고 후반들어 2, 4, 5번홀에서 계속 버디를 보태며 리더보드 상위권으로 계속 진군했다.
6번홀에서 이날 ‘옥에 티’ 보기가 나와 잠깐 주춤했지만 곧바로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잃었던 타수를 만회한 데 이어 8번홀에선 짜릿한 이글을 잡아내며 선두에 1타차까지 육박했다.
배상문은 이날 티샷 평균거리가 318야드가 나왔고 페어웨이 안착률 85.7%, 그린 적중률 88.9%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다. 또 다른 루키인 노승열도 선전을 보였다.
역시 니클러스 프라이빗코스에서 경기한 노승열은 1번홀부터 4연속 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며 기세좋게 출발한 뒤 이후 버디 4개를 추가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케빈 나도 니클러스 프라이빗코스에서 6언더파 66타의 호타를 휘두르며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4위에 올라 지난 주 소니오픈에서 컷오프의 고배를 마신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그러나 파머 프라이빗코스(파72·6,950야드)에서 경기한 대니 리(진명)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56위, 니클러스 프라이빗에서 플레이한 앤소니 김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80위에 그쳤다.
이 대회는 PGA 웨스트의 니클러스와 파머 코스, 그리고 라킨타 컨트리클럽 등 3개 코스를 돌며 1∼3라운드를 치른 뒤 최종라운드는 파머 코스에서 치른다.
<김동우 기자>
◎휴매나챌린지 1R 주요스코어
1 카밀로 비제이거스 -9 (63)
데이빗 탐스
3 배상문 -8 (64)
7 노승열 -7 (65)
14 케빈 나 -6 (66)
56 대니 리 -3 (69)
80 앤소니 김 -2 (70)
96 찰리 위 -1 (71)
117 강성훈 E (72)
134 리처드 리 +2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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